Today We Learned #07
인프런이 만난 사람 – 3D모델러에게 듣다

3DSMAX 명강의를 만든 지식공유자 목마하임 님을 만났습니다. 목마하임 님의 강의를 들으시면 자연스럽게 팬이 됩니다. 목마하임 님이 솔직하게 전해주는 3D모델링과 3DSMAX 이야기, 지금 들으러 갑니다.

죽기전에 꼭 개인적인 3D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Q. 3DSMAX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사실 전에 모형커뮤니티를 운영했는데 당시 회원들의 모형사진을 실제배경사진과 합성해서 커뮤니티에 게재하곤 했어요.

그런데 회원들이 촬영한 모형사진에 맞는 배경이미지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배경을 3D로 만드는 것이 어떨까하고 시작했습니다. 근데 막상 하다보니 이게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그래서 계속 공부하게 되었죠.^^

Q. 원래는 어떤일을 하시나요? (본업)

토목 건설회사에서 근무합니다. 어떤 일인지는 아실거에요. 산 깎고 굴 뚫고 다리 놓고 길 놓고 하는 일들이요. ^^  

Q. 3DSMAX 는 어떤 툴이고 이걸 가지고 어떤 것들을 만들 수 있나요?

강좌에서 서두에 설명드렸지만.. 3dsmax는 모델링만 하는 툴이 아닙니다. 3d모델링 툴의 대명사처럼 국내에선 여겨지지만 사실 3d 게임 및 영상제작에 필요한 각종 모델링 및 특수효과 그리고 에니메이션 제작까지 할 수 있는 만능 툴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델링한 파일을 3D프린터에서 출력해서 실제 소유할 수도 있고요.

한마디로 말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서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툴?> 범위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자연현상까지 모두 재현이 가능합니다. 그만큼 배워야 할 내용도 방대하고요.

저 같은 경우 업무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건설회사에서 CG가 쓰일 곳이 있나하는 의구심이 드실텐데 3dsmax 자체가 제도용 프로그램인 AutoCAD를 제작한 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인 만큼 호환도 잘 되고요. 체적이나 면적을 정확히 계산해 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도면을 보고 모델링을 미리해보면 실제 공사를 해보지 않아도 완성된 구조물을 남들에게 가장 빠르게 이해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됩니다. 매우 효율적이고, 반응이 좋았습니다. 애니메이션까지 가미하면 더욱 좋죠.

▲3dsmax로 제작한 구조물 모델

Q. 목마하임님은 비전공자 이신가요?

네. 대학에선 토목공학을 전공했죠.^^

Q. 배움에 있어 어떤 점이 원동력이 되셨나요?

좋아하니까 배우게 되는거 아닐까요? 특히나 저 같은 경우 메카물들을 좋아해서 제 블로그 보시면 아시겠지만 건담같은 메카물작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런 것을 입체적으로 컴퓨터 화면에서 구현하고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것. 그 부분이 제일 신기했던 거 같아요.

나도 해보고 싶다! 이런 욕구가 결국 원동력이 되고 계속 부족한 부분을 메워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것을 만드셔야 됩니다. 처음 배우실 때는 말이죠. ^^

▲ 최근 작업한 메카물


 Q. 3DSMAX 랑 마야 둘 중에 뭐가 더 좋은가요?

정말 어려운 질문이네요. 참고로 전 마야를 써본 적이 없습니다. 컴퓨터에 설치해본적은 있어요.^^ 설치만요~. 마야는 애니메이션에 더욱 특화되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고요. 영화계에서는 마야를 많이 쓴다고 하네요. 그러나 3dsmax는 게임쪽에 특화되어 있죠. 사실 어느 것이 좋다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힘듭니다.

용도가 조금씩 다르니까요. 결론은 자신이 잘 다룰 수 있는 툴이 제일 좋은 툴입니다. 3dsmax가 잘 안맞는다면 다른 툴을 배우시면 되는 것이고요.

Q. 왜 3DSMAX를 선택하셨나요? 무엇을 만들고 싶으셨던 건가요?

당시에는 3d 프로그램에 대한 무지함으로 지인의 추천으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선택을 한것이 아니고 제가 3dsmax에 선택당한 것 같은. ^^

Q. 목마하임님 강의는 수강생분들이 매우 좋아하세요. 비결이 무엇일까요?

제가 처음 공부하면서 어렵게 느꼈던 부분이나 혼란스러웠던 부분들 위주로 설명을 드리다 보니 강의 수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공감하시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프로그램 강의 자체가 굉장히 딱딱해질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방지하기위해서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부분들에 거부감없이 강의를 보시는 것 같아 저도 편하더군요. 사실 전 딱딱하게 진행하는 강의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

Q. 현재 관심사, 머릿속 생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무엇인가요?

2살된 아들이요. 제가 장가를 좀 늦게 갔어요.^^

제가 연식(나이)가 좀 있다보니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그 부분입니다. 제가 건강히 오래오래 살아야 될텐데.. 술, 담배를 끊어야 되나요? ^^

Q. 개인적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 있나요?

단편 3d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어요. 3d 애니메이션이란 것이 너무 작업량도 많고 CG 전반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갖추고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CG와 관련된 전문교육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저에게는 정말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죽기전에 꼭 제 개인적인 3d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위에 내용과 비슷한 것인데요. 국내나 해외 유투브 강의들을 보면 3d모델링과 관련된 영상은 참 많은데. 정작 모델링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전부 다루는 과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내용도 방대하고 그걸 한사람이 전부 소화해서 해내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깊게는 아니더라도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다 하는 개념정도라도 잡을 수 있는 그런 강좌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작업중인 메카물 “암흑대장군”


Q. 본인이 그리는 5년 정도 후의 미래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런 사람이고 싶다거나 🙂

아무래도 안정적인 일자리가 제일 중요하겠죠.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요. ^^ 일단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는 슬슬 나갈 준비를 해야겠죠. 씁슬합니다. ㅎㅎ

그럼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데요.  CG분야가 적성에 맞는데 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긴 합니다만 아직 구체적인 그림은 그려지지 않네요.  좀 더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Q. 엄청난 강의 였습니다. 마무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사실 모델링에 필요한 내용은 거의 다 다루었기 때문에 렌더링 쪽만 보강하려고 했는데요. 렌더링도 사실 굉장히 방대한 분야거든요. 3dsmax 툴 하나만 평생을 파도 아마도 다 마스터하기 힘들 거에요. 워낙에 기능이 많고 다양한 기능이 녹아져 있어서요.

저도 지금 계속 배우는 과정이라 과연 완강이란 표현이 맞는 건가도 싶고요. 누락된 부분이나 꼭 알아야할 내용 중에 빠진부분들 위주로 정리해서 마무리 했습니다.

Q. 3DSMAX가 어떤 부분에서 적성에 맞으셨나요?

저 같은 경우는 적성에 맞아서라기 보다 오래되어서?  처음에는 무슨 프로그램이 있는 지조차 몰랐거든요. 공부해가면서 다른 프로그램이 있구나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너무 오래되다 보니 3dsmax 화면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Q. CG 산업/방면으로 취업을 생각하는 학생/분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를 부탁드려요. 어떤 순서로 배우는걸 추천하시는지 듣고 싶어요. 진입장벽이 진짜 높은 것 같아요. 어떤 그림을 그리면 좋을까요?

취미로 하지 않는 이상 산업 방면으로 진학을 생각하신다면, 정확히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체 입장에선 두루 잘하면 좋겠지만 특정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 인재를 모으면 기업체의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니까요.

CG쪽에는 분야가  많습니다. 모델러도 있고 애니메이터도 있고 특수효과를 담당하는 이펙터도 있고, 분야가 많아요. 모델러도 캐릭터, 배경 등으로 또 세분화되어서 나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캐릭터 모델러가 될거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사람이나 동물 등의 외형상의 특징을 이해하고 정확하게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공부 많이 하시고 많이 보시고 연습도 많이 하셔야 합니다.

프로그램이란 것이 어차피 기능적인 부분이 많기때문에 기능을 익히는 것은 쉽습니다. 그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고로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방법보다는 감각적인 부분을 키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프로그램은 그 다음 순위입니다.

그렇다고 미술 비전공자가 미술학원을 가서 공부해라 이런 말이 아니고요.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연습해보고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어공부! 남보다 앞서기 위해선 영어를 잘해야합니다. 해외에서 넘어오는 신기술을 빨리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Q.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거나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

해외  VFX 아티스트 중에 “앤드류 크레이머”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에프터이펙트를 주로 다루지만 3dsmax도 상당히 잘 다룹니다. 아티스트로서 상당한 고급 지식을 무료로 공유하면서 플러긴도 만들어서 무료로 배포하곤 합니다.  정말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후배들을 위한 마음 씀씀이 또한 정말 본받을만 하다고 생각해요. 인터넷 검색하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한번 찾아보세요.

Q. 대학을 졸업하고 난후의 발자취가 궁금합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취업해서 지금껏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Q. 강의 만들때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전에 블로그에서 강의를 진행해 본적이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그리고 블로그에 제가 올렸던 강의들은 무료이기 때문에 큰 부담도 없었어요.

그런데 유료강의가 되다보니 아무래도 살짝 부담이 오더라구요. 제대로 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담이 되긴 했어요. 뭐 지금은 다들 좋게 평가해주시니 기쁠 따름입니다.^^

Q. 강의 피드백 중 기억에 남는 수강생이나 피드백이 있다면?

한 수강생이 이런 내용의 글을 남기셨어요. 왜 이렇게하는지 원리를 알려주는 강의다, 라고요.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생각이 들었죠. 사실 그게 제가 제일 중점을 두는 부분이거든요. 원리를 이해못하고 따라하기만 하면 남는게 없어요.

응용을 하려면 왜 그렇게 되는지 이유를 알아야되거든요. 앞으로도 강의를 하게 되면 그 점에 있어 항상 중요시 할 겁니다.

Q. 요즘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요즘 개인적으로 3d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힘겹게 조금씩 진행하고 있는데요. 일과 후에 여가시간을 이용해서 열심히 작업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특수효과나 이펙트쪽에 많은 관심이 가더라구요. 모델링과는 다른분야기도 하고 어렵기도하고 실력의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3DSMAX 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료 프로그램인 [블렌더]도 있고 [마야도] 있고요. 다른 3D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3DSMAX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유저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국내에는 더욱 그래요. 회사에서도 많이 사용하고요. 

취미로 하시거나 앞으로의 진로로 생각하시거나 배우시면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중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3d 프로그램이란 것이 꼭 모델링해서 게임이나 영화를 만드는 것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요.

예를 들어 집에 가구나 인테리어를 한다치면 본인이 직접 모델링해서 최적의 배치를 시뮬레이션할 수도 있죠.

얼마 전에 하이엔드급 렌더러인 [ANOLD 렌더러] 가 기본으로 들어왔어요. 아주 높은 퀄러티를 자랑하는 렌더러입니다. 현재도  3dsmax는 계속 버전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도 계속 더욱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목마하임 님이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성장 기회의 평등을 추구합니다.